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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징크스 리그글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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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숨바꼭질
13-06-07 00:09
 
 

총학생회장실, 중학생보다도 작아 보이는 소녀는 회장실 안을 휘젓듯이 움직이며 희열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화정이 정말 대단한 녀석 같지 않아? 확률 제어 장치 소스를 제공해 주자마자 하루 만에 완성 시켰잖아.”

같이 있던 안경소녀는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비록 완성품은 아니었지만 몇 일만 더 주어지면 완성도 불가능한건 아니었던 것 같았어. 역 징크스를 이용해 미세조정을 해결한 것도 흥미로웠고.”

“그렇지? 그렇지? 내가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잖아. 이걸로 한방 먹인거야.”

“이제 어쩔거지?”

안경소녀의 물음에 작은 소녀는 움직임을 멈췄다.

“그런데 설화정이 성유현을 포섭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단 말이야. 징크스 리그를 지킨다는 데에는 이해관계가 일치 했지만, 성유현을 총학생회로 끌어 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안경소녀는 혀를 내둘렀다.

“회장은 정말 정치적인 인물이군.”

안경소녀의 평가에 회장은 오히려 기분 좋은 듯 했다.

“당연하지! 내가 뭐 때문에 학생으로서 최고의 권력을 잡은 건데!”

 

 -1-


 유현은 창문 밖을 바라봤다.

지금 7구역 고등학교는 입학식이 끝나고 신입생들로 떠들썩했지만 유현은 어제의 사건으로 교무실에서 면담 중 이었다.

그의 앞에는 귀찮은 기색이 역력한 여교사가 푸석푸석한 머리를 긁으며 반성문을 지적했다.

“성유현, 이 반성문 말이야.”

"저의 유려한 필체에 감동 하셨습니까. 선생님?"

"......"

그녀는 조용히 수학용어사전을 집어 들었다. 마치 후려치려는 듯이.

“포, 폭력반대! 교사가 되서도 폭력입니까. 역시 서초동 헬피스트 서윤혜란 이름이 아깝지 않네요.”

윤혜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책을 내려놨다.

“내가 널 6년 정도 봐 왔지만 넌 그대로구나 짜증나는 점이”

“저의 선생님에 대한 감상도 말해드릴까요. 선생님이 소연이 에게 기술전수를 안했으면 소연이가 저렇게 괴물은 안됐을 것 같은데요.”

“네가 처신을 잘했으면 맞고 살진 않을 것 아냐 누굴 탓하는 거야?!”

“서선생님 조용히, 그리고 거기 학생도 뭘 잘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나.”

지나가던 교사의 꾸중을 들은 두 사람은 다시 반성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그러니까 이 반성문 말이야 너무 성의가 없잖아.”

“저는 사실 그대로 쓴 건데요.”

“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무엇보다 이거 너무 현실성이 없어. 상대가 쏜 탄환을 전부 피했다는 것도 그렇고, 힘겹게 도망쳤는데 다시 막다른 골목 이었다는 것도, 그리고 때마침 소연이가 와서 모두 정리한 것도 그렇고 아무리 징크스라고 해도 이거 이상하잖아. 일부러 과장 한거 아냐?”

그녀의 모든 말을 들은 유현은 슬픈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도... 거짓말 이었으면 좋겠어요.”

유현의 말에 서윤혜도 울고, 유현도 울고, 교무실내의 교사들도 울었다.

* * *

 

“유현아 어땠어? 많이 혼났어? 안에서 우는 소리가 들리던데.”

교무실 밖에서 기다리던 소연이 유현을 반겼다. 그녀는 유현과 달리 직접적으로 연관된 건 아니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만을 받은 상태였다.

“울기는 아무도 안 울었어. 그런데 넌 왜 기다리고 있냐?”

“응? 아, 그냥, 네 보호자로서 네가 잘하고 있나 싶어서......”

그렇게 말하는 소연은 겸연쩍어 하는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자신만 가벼운 처벌을 받아서 의아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겠지.

유현은 그런 그녀를 안심 시키기로 했다.

“괜찮아 반성문 쓰고 교내 봉사만 하면 끝나는 거야. 너한테 맞은 데가 아직 욱신거리긴 하지만 괜찮아.”

뜨끔!

유현은 난감해하는 소연을 보며 약간의 희열을 느꼈다. 성유현, 기본적으로 쿨하지 못한 남자였다.

“치사해! 미안하다고 했잖아. 애초에 남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 게 잘못이야.”

“그건 그런데 없던 게 생기니까 지적을 안 하고는... 알았어 안하면 되잖아. 나 총학생회에도 가봐야 해.”

그제야 소연은 주먹을 풀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유현의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그, 그리고 설화정이 유혹하니까 그대로 표정이 풀려서는......”

“쿨럭, 커헉, 켁!”

“한창 설화정에게 빠져 있을 때는 막 여왕님이라고도 부르고.”

“그, 그만!”

“그때의 너는 뭐더라? '랄까, 그때 전 미쳐있었죠.' 같은 느낌?“

유현은 당황스러움으로 몸부림을 쳤다.

“혹시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미련이 남은거야?”

“뭐, 뭔 소리래?! 아니걸랑요!”

“유현아 말투가 이상하게 변했는데?”

“어쨌든! 그건 끝난 거라니까 그런 산성용액 같은 여자 다시는 엮이기 싫어!”

“정말이야?”

소연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이건 유현의 진심이었다. 화정과 엮여서 좋은 기억이 없었으니까.


* * *

 

 제 77번 구역은 행정구역으로서 시청과 경찰청, 시의회 등이 들어서있다.

그리고 징크스 리그의 중, 고등학교의 학생회를 총괄하는 총학생회도 77번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일반 학생회와 달리 학교와 떨어져서 독립된 건물에 위치해 있고, 때문에 일반 학생회와 달리 좀 더 강화된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학생자치와 생활, 복지, 치안 등 학생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 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학생이 직접 징크스 연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이 파트너로서 함께 연구한 연구소와 기관, 기업에게 받을 수도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 역시 총학생회에서 하고 있다.

“그런데 넌 왜 따라왔냐?”

소연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난 하람이 만나러 온 거니까 신경 쓰지마.”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다. 산만하게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아무리 생각해도 화정이 신경 쓰여서 라고밖엔 볼 수 없었다.

유현은 한숨을 쉬었다. 결국 자신의 업보인 것을.

유현은 총학생회장실의 문을 열었다.

총학생회장실에는 유현과 같은 교복을 입은 차분한 외모의 소년이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을 뿐이었다.

“규호 너밖에 없어?”

규호라 불린 소년은 대답 없이 유현이 들어오자마자. 큭큭큭 하고 웃기 시작했다. 명백히 비웃는 모습이었다.

“어이구, 전설에 남을 사랑싸움의 주인공 납셨넼ㅋㅋㅋㅋㅋ.”

“사, 사랑싸움?”

“뭐야 너 소문 못 들었냐? 마녀와 무적의 주인이 허접한 남자 하나를 두고 치정싸움을 벌였다는 소문.”

그 ‘허접한 남자’와 ‘무적의 주인’은 규호의 말에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그 의미는 달랐다.

“누, 누가 그래! 유현이 하고 내가 사, 사랑싸움... 을.......”

“누가 허접이야! 그딴 소문 퍼트린 게 누구야?!”

규호는 유현을 진정시켰다.

“진정해 친구, 사태가 이렇게 커진 이상 잘잘못을 따져 뭐하겠어? 하지만!”

“하지만?”

“네가 분노할 대상은 따로 있잖아?”

그때 총학생회장실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덩치 큰 남자가 있었다.

“규호야 내가 할 일 이라는 게 뭐... 힉?!”

유현은 파괴와 살육을 갈망하는 붉은 눈을 떴다.

“잘~ 걸렸다! 이 빌어먹을 단백질 무뇌아!!!”

힘으로는 절대 유현에게 밀리지 않는 진수였지만 결국 얻어맞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로기 상태로 바닥에 쓰러진 진수를 보며 유현은 후련하단 표정이었다.

“이것이 배신자의 말로다.”

그 모습을 본 소연은 남자의 거친 우정에 놀란 눈치였다.

소연은 규호와 진수와는 아는 사이였지만, 그들이 어울리는 모습은 본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막장이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리는 상황이지만.

“너희는 항상 이런 분위기야?”

“항상은 아니고 대부분.”

“그게 그거 아니야?”

“뭐 저러고도 나중엔 쌩쌩하니까.”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규호의 대답에 소연은 혹시 유현이 나쁜 영향을 받진 않았을까 걱정이 됐다. 사실 이미 오염 된지 오래지만.

“그런데 나에게 시킬 일이란 게 뭐야?”

유현의 물음에 규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말이지, 너에게 시킬 일이 있긴 있는데.”

“그런데?”

“사실 난 잘 몰라.”

응? 어리둥절해 하는 두 사람에게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규호는 느꼈다.

“그러니까, 이런 체벌 같은 경우 총학생회장의 승인이 필요한데 지금 회장님이 부재중이야.”

“그 회장이 어디 있는데?”

“지금 찾고 있어.”

“뭐라고?”

“찾고 있다고.”

“뭐라고?”

“......”

“......”

 
+ 작가의 말 : 늦었나...

노블B 13-06-07 18:49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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