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Q&A
[공지] 노블엔진 홈페이지가 …
[꿈꾸는 전기양과 철혈의 과…
《노블엔진 2017년 4월 2차 …
[리제로 10 + 리제로피디아] …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
 
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신에게 미소를글 아띠
공모전
 
 
첫회보기 관심
목록
 
 
프롤로그
13-05-23 23:13
 
 
신(神)들의 나라 야마, 초인들의 연맹국가 맹(盟), 마법의 섬 아틀란, 언령사의 도시인 샤나말.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큰 4개의 단체 중 가장 크고, 많은 초인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맹. 그리고 그곳에 속한 수(水)국.
국가는 작지만 아름다운 해안과 절경의 폭포, 그리고 맹에서 손에 꼽힐만한 거대한 강이 2개씩이나 수를 지나 바다로 흘러간다. 그러니 이름난 곳은 타국의 웬만한 국왕이나 관료, 제후가 아니면 별장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려운 곳이다.
그만큼 관광지로 유명하여 돈을 갈퀴로 끌어 모으고 있는 수국에도 2가지 큰 문제가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맹의 숙적인 신들의 국가. 야마와 고작 큰 강 2개정도의 좁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근 천여 년 동안은 충돌이 없었다지만 적을 코앞에 두고 있는 형태는 불쾌하기 짝이 없다. 때문에 얼마 전 수국의 해군은 모두 철갑선으로 교체되었지만 두 번째 문제는 해군의 증가로도 어찌할 방도가 없다.
맹은 약 20~30개의 국가로 구성되어있는데 가끔 맹주국이 약해지면 서로 맹주가 되기 위해 피바람이 불어 닥친다. 하지만 주변국들은 수국의 경관이 전쟁으로 망쳐지는 것을 윈치 않아 강제적으로 영토 확장 금지와 육군감축 조약을 체결시켰다. 야마를 육지로 고작 작은 국가 하나를 두고 말이다.
군의 숫자를 늘릴 수 없으니 당연하게도 질을 높여보지만 자연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신들을 일반병사가 죽을힘을 다해 덤벼도 이길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때문에 수국은 언제나 초인을 고용하기 위해 급급하다. 확률은 낮지만 최우선으로 노리는 초인들은 맹이 존재할 때부터 최강의 단체라고 일컬어지는 패아단과 수년전 맹주국이 된 패(霸)를 승리로 이끈 패월단의 단원이다.
패아단과 패월단은 구분하기 쉽다.
패아단의 옷은 온통 쌔 까맣고 패월단은 그 옷에서 왼쪽 어깨부터 날갯죽지까지 달이 하나 그려져 있다.
따라 입기 쉬운 복장.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 둘을 표방한 자들이 있다는 말이 들리지 않는걸 보면 이 둘이 얼마큼 대단한 집단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쪽으로.”
근처에 해안가가 펼쳐져 있고, 뒤에는 낮은 언덕 정도지만 꽤 수풀진 산이 있는 꽤 번성한 수국의 어느 도시의 성 안이 소란스러워 졌다.
흔히 보이는 뚱뚱한 모습의 귀족이 검은 복장에 왼쪽에 흰 원이 그려진 한 사내를 거의 끌듯이 성 안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내가 아니라 귀족이 지쳐 접객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괜찮으십니까. 굳이 자작님께서 직접 안내해 주시지 않으셔도 됐습니다만.”
그 말에 앞서가던 자작이 흐르는 땀을 닦으며 허허 웃었다.
“패월단원이 왔는데 내가 직접 나서야지. 안 그런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면서 작게 고개를 숙이는 청년의 모습을 힐끔 보고 자작은 기분은 날아갈 듯 했지만 절대 긴장을 끈을 놓지 않았다.
수많은 귀족회의에 참여해 보고 했지만 패아단은 간간히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패월단원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인 사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술 좀 마시면서 친해지고, 정 안된다 싶으면 귀찮고 돈 좀 들어가겠지만 수작 좀 걸면 된다. 이곳은 자신의 영토니까. 돈도 많으니까.
자작은 음흉한 미소를 지우고 도착한 접객실 앞에 몸을 멈췄다.
“아까부터 감사하다, 영광이다. 인사만 하다 갈 것인가. 내가 좋은 술과 음식을 준비 했으니 실컷 즐기게나.”
그 말과 함께 자작이 직접 연 문 안 탁자. 아니, 탁자라고 하기엔 식탁이라 어울리는 가구에 음식이 가득 쌓여 있었다.
자작이 먼저 자리에 앉고 손짓에 따라 맞은편에 앉으니 네 명의 여인이 꺄르르 웃으며 접객실로 들어왔다.
“읏.”
자연스럽게 자신의 옆에 앉으며 달라붙는 두 여인을 살짝 밀어내고 자작을 보니 자작은 이미 다른 두 여인이 따르는 술을 받고 있었다.
“뭘 멍하니 있는 것인가. 흠, 그러니까.”
패월단이 자신의 영토에 와 기쁜 나머지 이름도 묻지 않고 계속 끌고 다닌 것이 기억난 자작의 이마엔 지쳐 흐르는 땀인지 인지 식은땀인지 알 수 없는 것이 흘러 내렸다.
“김 아람입니다.”
“아, 그래. 아람. 내 패월단 단원이 와서 이런저런 말만 하고 정작 중요한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군. 미안하네.”
“아닙니다.”
“근데 자네 이름이 이곳의 이름이 아니군. 야마 백성들의 이름이군.”
“예. 어렸을 때 전란 때문에 이곳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흠, 패월단이 타국의 사람들도 받아들이는가.”
“예. 저희 세대부터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패국이 맹의 맹주국임을 확고히 다졌으니까요. 굳이 자국민만을 쓸 이유는 없지요.”
“그렇군. 뭐, 무거운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두도록 하지. 자 어서 술을 받게나.”
패월단원인지 아닌지는 조사해 보면 알 수 있으니 무거운 이야기는 빠르게 넘기기로 하였다. 진짜 패월단원이면 손 안에 들어온 물고기를 그냥 다시 놓아주는 꼴이니.
또르르.
맑은 소리를 내며 아름의 술잔 안에도 술이 가득 찼다. 그 모습을 보더니 자작이 술을 앞으로 내밀었다. 아름도 양 손으로 잔을 내밀어 작게 부딪혔다.
챙.
쿠르릉.
맑은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진동. 그에 창밖을 바라보니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른다. 그렇게 창밖을 바라보길 잠시.
“술에 문제가 있는가.”
이미 술잔을 비운 자작이 살짝 인상을 찡그리며 말을 걸었다.
“아닙니다. 몸이 예민해져 있어서…….”
그 말이 무슨 소리냐는 듯 했지만 아람이 술잔을 비우니 방금 말은 못들은 것처럼 즐겁게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자작의 노력과 술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아람의 얼굴에도 미소가 맺혀질 때 쯤.
쿠웅.
훈훈한 분위기를 날려버릴 만한 흔들림.
서둘러 창으로 밖을 보니 야생의 동물들은 보이지 않는다. 애완동물이나 소, 말들은 주인의 손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왜, 왜 그런가.”
표정에 당황함을 읽은 자작이 목소리를 떨며 묻는다.
“위험합니다. 경보 울리고 피하십쇼.”
“어, 어디로 말인가.”
바다로 피할 것인가. 아님 육지로 피할 것인가.
“높은 곳으로 피하십시오.”
“노, 높은 곳? 이 주변에 이 성보다 높은 곳은 없다 말이네.”
“해일입니다. 바다 근처이니 해일에 대한 방책 한두 가지 정돈 있지 않을 거 아닙니까.”
“해일이란 말인가. 알았네. 빨리 몸을 피하도록 하지. 자네는 어떻게 할 건가.”
자신을 도와달라는 말투지만 그렇게 말할 순 없었다.
“혼자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다. 아람은 자신이 할 일을 위해 그대로 창을 뛰어 내렸다.
 
평범한 범인들은 보이지 않을 테지만 내 눈엔 확연히 보이는 거대한 해일. 다행히 자신만 도망치는 것은 아닌지 경보음이 울렸고, 과학적으로 해일이 일어날만한 곳은 아니지만 예의상 몇 번 해일에 대한 대피훈련을 해봤는지 나름 잘 대피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대피 속도가 너무 느리다. 저 해일이 그대로 밀려오면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죽겠지. 그렇게 평소라면 인적이 없을 수 없는, 그리고 해일 전 썰물 때문에 더 넓어진 해안가를 느긋하게 걷고 있었다.
사박사박.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이 소리가 매우 아름답게 들렸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런 상황이기에 감성적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슬슬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느낄 때 쯤 눈앞에 보인 흰 소녀.
흰색으로 맞춰 입은 옷은 그녀의 검은 머리, 눈동자와 대비되어 더욱 아름답게 비춰졌다.
그녀를 늦게 본 것은 다름이 아니라 해안가가 아니라 그 뒤에 작게 조성된 야자수 아래 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잠시 변명을 해 본다. 그리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솟아오르는 악막의 속삭임.
그녀를 데리고 이곳을 빠져 나간다면 이곳에 천여 명은 죽겠지만 난 살고, 그에 대한 명분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패월단의 제 1목표가 승리, 제 2목표가 생존이다. 그만큼 패월단의 사람을 키우고, 운영하는데 막대한 돈이 든다. 아마 이곳에서 그녀를 데리고 살아나면 오히려 잘 했다고 칭찬받지 않을까. 하지만 막상 나는 쉽게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양심 때문이 아니다. 어쩌면 자살할 마음이 있는 소녀일지도 모르지만 저 담담한 눈은 왠지 죽음을 각오한 눈이 아니다. 그렇다고 당황하거나 안절부절못하고 있지도 않고. 마치 큰 전쟁을 눈앞에 둔 백전노장의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이 아람에게 소녀는 해일보다 더 위험하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었다.
“거기. 여자. 어서 피해.”
그렇지만 목숨 바쳐 해일을 막기로 한 이상 되도록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다. 그런 마음에 서둘러 그녀에게 달려가 말을 걸었다.
“…….”
“어서 피하라니까. 여긴 내가 막을 테니까.”
“막을 순 있고?”
“아니…….”
자신보다 어려보이는 소녀에게 반말을 들었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소녀를 피하게 하기위해 변명거리를 생각해 본다.
“하지만 시간을 벌 순 있어.”
“자연은 참 대단한거 같아. 그렇지 않아?”
“큭, 이젠 모르겠다. 죽던지 말든지.”
나는 다급한데 오히려 나를 놀리고 있는 소녀를 놔두고 해일을 향해 몸을 돌렸다. 다름이 아니라 잠시 사이에 코앞까지 다가온 거대한 해일 때문이었다.
다시 해안가로 걸어갔다. 조금만 더 깊숙이 들어가니 모래의 사박 소리가 아니라 갯벌의 질척한 소리가 내 발을 감싸 안는다.
“자, 이제 어떻게 한담.”
이라고 투덜대봤자 내가 정한 것은 단 한가지 이다. 많은걸 생각해 봤는데 땅을 가르는 길 밖에 없는 듯하다. 일단 나는 무사(武士). 생각하는 사람이기보단 몸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해일을 막고 나도 사는 묘책을 생각해 낼 수 없다. 그저 있는 힘껏 막을 뿐.
스르릉.
맑은 소리가 나며 검이 뽑히고 그곳에 기(氣)를 불어 넣는다.
지금의 맹의 영역까지 신의 지배 하였을 때 유일하게 신과 대적할 수 있었던 인간. 월(月)이 전해준 신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무기. 그것을 오늘은 천여 명의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쓴다. 저세상에서 그와 만나면 무식하단 소린 들어도 내 행동을 욕하진 않겠지.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했다고 하니.
우우우웅.
한계까지 힘이 담긴 검은 여기저기 금이 나며 조금씩 부르르 떨린다. 어차피 시간도, 실력도 없고, 정교하게 베어낼 것도 아니고. 그저 깊고 넣게 파내듯 베어내면 되기 때문에 가다듬지 않고 무식하게 기를 넣었기 때문이다.
“이젠 나도 피할 수 없겠네.”
기를 다루는 것은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한다.
팔은 검을 놓지 않기 위해 안간힘이고 다리도 이제 서있는 것이 한계다. 소녀는…… 어느 샌가 내 옆에 서 있었다.
아까는 급하고, 짜증나게 해서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조각가가 심혈을 기울여 조각해 놓은 미의 여신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심장도 쿵쾅쿵쾅 거리고. 나도 이런 상황은 안다. 그 흐... 흔들 뭐시기 효과……. 나는 무사니까.
뭐, 아무리 상황 때문에 나온 감정이라도
“이런 미인과 마지막도 나쁘지 않지.”
그 말을 들었던 듣지 않았던 소녀는 내 옆에 나란히 서서 아까처럼 내 말을 무시하고 조용히 내뱉는 한마디.
“그래도 인간이 더 대단한거 같아.”
그것이 주문이라도 되는 듯 솟아오르는 흙벽.
눈앞에 순식간에 솟아오른 흙벽. 아니, 토성(土城)과 해일의 부딪힘.
그 충돌이 나에게 보이진 않았지만 나에게까지 느껴지는 충격. 충격이 사라졌지만 토성은 아직 건재하다.
해일에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의 토성을, 인간이라면 수년간 수천, 수만 명이 쌓아 올려야 할 것을 이런 모래사장에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이들이 글과 말로만 듣던 우리 맹의 적.
“신(神)…….”
“하지만 그건 잔인하고 욕심스럽기 때문일 거야.”
그렇게 소녀. 아니, 신은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갔다.
소녀가 시아에서 사라지고 가슴이 죄이듯 막혀왔다. 자신의 적의 백성을 아무렇지 않게 구해주고 가는 모습에 왠지 세상과 동떨어진 기분을 받았다.
말과 글로써 언제나 맹의 백성을 죽이고, 빼앗아왔던 신이 맹의 백성을 구하다니…….
“하하하하.”
헛웃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신이 국경을 넘어 맹의 안에 침입했다. 그리고 내 임무는.”
신을 척살한다.
그렇게 뒤숭숭한 마음을 다잡고 쓸 수도 없이 망가지고 이제 들기도 버거운 검을 버리고 소녀가 사라진 곳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 작가의 말 : 글쓰기 초보인지라 지적좀 많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블B 13-05-29 17:40
답변  
1주차 마감일이 이번주 목요일(5월 30일)입니다. 연재 확인 부탁드립니다.
노블B 13-05-31 10:49
답변  
1주차 불참으로 탈락처리 된 작품입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휴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 132 (청천동) TEL : 032-505-2973 FAX : 032-505-2982 email : novelengine@naver.com
 
Copyright 2011 NOVEL ENG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