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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제10기 1챕터의 승부 원고 접수가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업로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가 행해집니다.
 
황금알에서는 거북이 공주님이 나오는군요!글 풍지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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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 라온이와 유라, 그리고 나 (2)
14-12-13 23:58
 
 
 “……너희 지금 뭐하냐?”
 “으아아아앙! 오빠!”
 볼을 꼬집히고 있었던 라온이가 나를 보자마자, 내게 달려와, 내 품에 안겨, 굉장히 서럽다는 듯이 울기 시작했다.
 “주인님, 오셨군요.”
 “이게 무슨 상황이냐?”
 주인님이고 나발이고 간에 10분 동안 무슨 짓을 하면 라온이가 이렇게까지 되는 건지 설명해보시지?
 “오빠아아! 유라가 막 때리고, 꼬집고, 그, 그, 오빠는 오빠인데에 흐윽, 자꾸 주인님이라고 부르라잖아아!”
 내 품속의 라온이가 조금 전까지 있었던 일들을 울먹이면서 하소연했다. 감정전달력이 신문고라도 갖다 주고 싶을 정도다.
 “그렇다는데?”
 “예, 사실입니다. 유라가 잠시 그 아이에게 주인님의 메이드로서의 교육을…… 아야야야야!”
 라온이가 당했던 것처럼 유라의 볼도 잡아당겨주었습니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왜 꼬집으시는 건가요? 이건 단순한 역할놀이…… 아으으으!”
 한 번으로는 정신을 못 차렸길래, 한 번 더 꼬집어주었습니다.
 “아~ 그러셨어요?”
 역할놀이는 무슨. 이건 누가 봐도 네가 라온이를 괴롭히고 있는 거잖아.
 “그만 좀 꼬집으시라고요! 어차피 오라버니도 라온이가 주인님이라고 불러주길 바라셨을 거라고요!”
 뜨끔……. 예리한 녀석.
 “어라? 부정하시지 않는 건가요?”
 “흐윽, 오빠. 정말이야? 주인님이라고 불러?”
 메이드복을 입고 우느라 눈이 빨개진 분홍머리 여자아이가 나를 올려다보면서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물어봤다. 이런 귀여운 아이가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러준다면 고단한 삶이 조금이나마 행복해질지도…… 아니지. 그랬다간 내 삶은 짧고 굵게 끝나버릴 거야. 정신 차리자.
 “아니. 무조건 오빠라고만 불러.”
 내 옷으로 눈물을 닦고 있는 라온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말했다.
 “에이……. 얼굴에 다 써져있으시다고요. 오라버니도 가끔은 이성보다 감정에 충실해지시는 게…… 아야야야!”
 꼬집기 3연타! 넌 나를 감옥에서 보고 싶은 거냐?
 “꼬집지 마시라고요!”
 “네가 맞을 짓을 했잖아!”
 꼬집히는 게 싫으면 아예 말을 하질 말던가.
 “치…… 방금 건 사실이시면서…….”
 들으라고 하는 혼잣말이라…… 저걸 또 꼬집어 줘야하나?
 “그래서, 이번 옷은 어떤가요?”
 “뭐가?”
 “라온이가 입은 옷이 어울리는지 물어본 거라고요. 이번에도 평가를 해주셔야한다고요.
 그냥 소꿉놀이나 하려고 입은 옷이 아니었나? 흐음…… 그러니까, 메이드복을 입은 라온이는……,
 “음……. 어울리는 것 같아. 귀엽네.”
 일단 귀여운 건 사실이니까.
 “훌쩍. 저, 정말……? 그럼…… 아, 아까 입은 옷들보다도 어울려?”
 라온이가 다시 한 번 나를 올려다보면서, 이번에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한테 메이드복이 어울리는지를 물었다.
 ……어울린다고 말했다간 저 옷을 계속 입고 다닐지도 몰라.
 “글쎄다. 그건…….”
 그건 아니라고 말하려는 순간 유라가 갑자기 분주해져서는 라온이 뒤에서 몸을 막 흔들기 시작했다. 에…… 어울린다고 말하라는 건가?
 “어…… 그런…… 것 같아.”
 “저, 정말?”
 라온이가 눈물을 그치고 나에게 한 번 더 물어봤다. 아니…… 라고 대답해야 되는데, 유라 녀석이 너무 간절해 보이네.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거야?
 “으, 응…….”
 유라의 몸짓에 홀렸던 건지, 얼떨결에 긍정의 대답을 해버렸다.
 “제 말이 맞죠?”
 “정말이네……. 미안.”
 “괜찮다고요. 이제라도 알았으면 된 거라고요.”
 라온이가 유라한테 사과했다. ……무슨 소리지? 오히려 라온이가 사과를 받아야 되는 상황…….
 “무슨 일인지 궁금하신가요?”
 유라가 내 옆으로 와서 조용히 물었다.
 “뭔데?”
 “사실은 유라가 라온이한테 거짓상식을 하나 가르쳐줬다고요,”
 “거짓상식?”
 “팬티를 입으면 어떤 옷이든 어울려 보인다는 정보를…….”
 “야, 너……. 제대로 된 상식을 가르쳐주란 말이야.”
 그런 말도 안 되는…… 아닌가?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결과가 좋으니 괜찮다고요. 지금 저 아이는 꼭 입어야하는 옷들을 제대로 갖춰 입은 상태라고요.”
 유라가 라온이를 가리키면서 말했고, 그 와중에 라온이는 자신이 가리켜진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귀여움을 또 다시 어필했다.
 “하긴 결과가 좋다면야…….”
 이렇게라도 옷을 제대로 입히는 게 그냥 나두는 것 보단 나을지도…….
 “……그래. 잘했어.”
 아무 생각 없이 형식적이면서도 간단한 칭찬을 유라한테 해줬다.
 “자, 잘했…… 오라버니가 유라한테 치, 칭찬을…… 흐헤헤헤……. 좀 더 열심히 해야겠는걸요?”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앞으론 칭찬도 가려서 해줘야겠다.
 “에휴……. 자, 그럼 이제 끝난 거지? 집에 가자.”
 “에? 정말 집에 갈 거야?”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운 라온이가 물었다.
 “에에? 설마 둘이서 같이 자는 건가요?”
 유라는 라온이랑 내가 한 집에서 잘 예정이란 것에 놀랐고.
 “내가 키우는 거북이잖아. 당연히 내 집에서 재워야지.”
 라온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음……. 이거 은근 중독성 있네. 무의식적으로 자꾸 하게 돼.
 “그, 그래도 이런 귀여운 아이와 오라버니가 단 둘이 한 지붕 아래서 자는 건 좀…….”
 그래. 좀 위험하긴 하지. 내가 잠결에 라온이를 덮쳐버릴지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네 녀석은 날 도대체 뭘로 보는 거야?
 “헉! 그, 그럼, 말할 수 없는 사정이라는 게…….”
 “아니야!”
 유라는 망상을 시작했고, 나는 현실을, 아니. 픽션을 부정했다.
 “그런 거라면 라온이가 아닌 유라를 목표로 삼아주시와요. 오·라·버·니.” 
 “그런 거 아니라고!”
 유라의 픽션을 한 번 더 부정했다.
 이 녀석이랑 있으면 나까지 자꾸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된다는 말이지. 이것 봐. 지금도 이 녀석이 이상한 말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잖아.
 “후후. 장·난·이라고요.”
 내 귀에서 한 마리의 어린 마귀가 지저겼다. 넌 장난으로 말한 게 아니잖아. 역시 이 녀석은 피해다니는 게…….
 “어째든, 둘만 보내는 건 유라가 인정할 수 없으니, 오늘은 유라도 오라버니에 집에서 자도록 하겠다고요.”
 “뭐? 안 돼. 그건 절대 안 돼.”
 유라가 폭탄 발언을 해버렸다. 그랬다간 너희는 둘째치고 내가 위험해진다고. 내가 자는 동안 네 녀석이 날 덮칠 생각인 거잖아.
 “유라도 같이 가는 거야? 가서 더 놀아도 돼?”
 안 그래도 위기 상황인데 아군 한 명이 적군으로 돌아서버렸다.
 “그렇다고요. 오라버니네 집으로 가서 계속 놀도록 하자고요.”
 “와아~ 오빠! 빨리 집에 가자!”
 더 놀 수 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진 라온이가 나를 재촉했다. 조금 전까진 집에 가기 싫어했잖아. 놀 수만 있다면 어딜 가든 상관없는 거냐?
 “아니. 유라는 여기 남고, 우리만 집에 가서 잘 거야.”
 내가 싫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라가 있으면 네가 밤새 잠을 안 잘 것 같아.
 “흑. 오라버니가 허락해주시지 않는다면, 가여운 유라는 오늘도 외롭고 추운 밤을 보내야 한다고요. 부디 불쌍하게 여겨주시와요.”
 여름이라서 안 추운데요?
 바닥에 주저앉은 유라가 불쌍한 연기 톤으로 우는 시늉을 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마음에 와 닿는 연기력이 200점을 줘도 모자란다고 생각한다만,
 “어제까지도 혼자 잘 잤잖아.”
 지금의 나는 매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딴 건 안 통해.“
 “유라가 불쌍해……. 오빠…….”
 유라만으로는 승리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라온이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진심을 담은 눈빛과 애절한 목소리, 치명적인 귀여움 등등 매우 강력한 무기들이 나를 공격했으나,
 “안 돼.”
 내 정신을 둘러싸고 있는 피로라는 갑옷엔 그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정말 안 돼?”
 “안 돼.”
 “진…….”
 “안 돼.”
 “……으앙! 오빠가 자꾸 안 된다고만 해!”
 나의 일관된 태도가 무서웠는지 라온이가 급기야 다시 울기 시작했다. 마치 아까 울었던 것은 지금을 위한 몸 풀기였다는 듯이 펑펑 운다.
 ……그래도 소용없어.
 “흑. 흑. 유라도 저런 무심한 오라버니가 밉다고요.”
 얼씨구. 이젠 아예 둘이서 부둥켜안고 울기 시작했다.
 “그만들 하지?”
 “으아아아아앙!”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으어어아아앙! 으아앙!”
 ……젠장! 난 자고 싶단 말이야!
 “알았어! 알았다고. 알았으니까 그만해.”
 계속 나뒀다간 오늘 안에 자기는커녕 내일 아침까지도 이 아이들은 울고 있을 생각이란 걸 느낀 나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항복했다. 나만이라도 자야겠으니 일단 집에 가자고.
 “흐윽. 정말?”
 진짜로 울고 있었던 라온이가 소매로 눈물을 닦아내면서 물었다.
 “흐헤헤. 허락하신 거군요. 얼른 짐 챙겨서 올게요.”
 가짜로 울고 있었던 유라는 짐을 챙기기 위해 방구석으로 뛰어갔다.
 ……하아. 새벽이 걱정되는구나.
 “우린 먼저 가있을…….”
 “거의 다 챙겼으니 같이 가자고요.”
 벌써? 아직 하나도 안 챙겼잖아.
 “그게…… 아. 여기 있었군요. 이제 가도록 하자고요.”
 유라가 서랍에서 작은 알약을 하나 꺼내면서 말했다. 짐은 저거 하나뿐인가? 저런 걸 어디다 쓸려고…….
 “신경 쓰지 마시와요. 보셨다시피 그냥 작고 평범한 알약일 뿐이라고요.”
 그 작고 평범한 알약을 챙긴 사람이 너라서 신경 쓰이는 거야.


 집에 돌아왔다. 시계는 11시를 가리키고 있고, 집 안에 들어온 사람의 수는 나갈 때보다 한 명 늘었다.
 ……이젠 진짜 자고 싶다.
 “다들 2층으로 올라가. 각자 잘 방을 정해줄게.”
 “자는 거야?”
 “같은 방에서 자는 게 아니었던 건가요?”
 두 아이가 각각 다른 이유로 아쉬워했다.
 “어.”
 나는 단 한 글자만을 사용해 아이들의 기대를 한 번에 저버렸다.
 “히잉…….”
 라온이는 여전히 아쉬워하고 있고, 유라는…… 어디 갔지?
 “알겠어. 그럼 내 방에서 자도 돼?”
 라온이가 물었다.
 “그래. 네 방에서…… 네 방?”
 “허락한 거지?”
  네 방은 아직 안 정해줬는데? 라고 생각한 순간, 라온이는 이미 하얀 연기와 함께 메이드복 차림에서 파란색 비단옷을 입은 모습으로…….
 “잠깐. 방금 뭐한 거냐?”
 “둔갑.”
 그건 나도 알아.
 “둔갑으로 옷은 못 갈아입는다며.”
 “응.”
 “그럼 방금 보여준 건 뭔데?”
 “둔갑.”
 ……내가 지금 피곤해서 이해력이 떨어졌구나. 이해가 잘 안 되네. 판단력도 내 시야처럼 흐려진 것 같고……. 혹시 못 놀게 해서 반항하는 건가? 아님 환청이라던가…….
 이대로 있다간 눈을 감아버릴 것 같아서 왼손…… 아니. 오른손으로 두 눈을 비볐다.
 “아까는 인간5, 지금은 인간1. 옷을 갈아입은 게 아니라 다른 인간으로 둔갑한 거야.”
  내 상태를 이해한 라온이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그런데 옷이 바뀐 걸 빼면 인간1과 인간5가 다른 점이 없는…… 몰라. 그렇겠지, 뭐. 이젠 태클 걸 힘도 없다.
 어째든 라온이는 비단치마에 달려있던 파란색 복주머니에서 초록색 단추를 꺼내…… 었다가 다시 집어넣고, 복주머니를 통째로 거실 구석에다가 던졌다. 바닥에 떨어진 복주머니는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초록색으로 변색되더니, 냉장고만한 크기의 거북이 등껍질이…….
 “저건 또 뭐냐?”
 태클 걸 힘이 급 생겨났습니다.
 “내 방.”
 그렇구나~. 그럼 네 방이 겨우겨우 복구했던 내 꿈나라행 티켓을 64조각으로 찢어버린 거네?
 “저기 보이는 검은색 부분이 입구, 겉보기엔 작아보여도 안은 이 집보다 넓어. 내 물건들도 모두 저 안에…….”
 “치워.”
 “어?”
 “네 방을 저기서 지금 당장 치우라고.”
 방을 치우라는 말에 의아해하는 라온이. 거실에 저런 거 나두지 마. 우리 집 거실에 있는 특이한 장식품은 고려청자 하나만으로도 족하단 말이야.
 “하지만 난 저 안이 아니면 잠이 잘 안 오는 걸?”
 라온이가 이의를 제기했다.
 “그럼 2층으로 옮기던가.”
 나는 이의에 대한 해결책을 내놨고,
 “저기가 풍수지리적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위치야.”
 라온이는 또 다른 이의를 제기했다. ……어떻게 보면 거실구석이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위치가 되는 건데? 그냥 티비가 잘 보이는 위치라서 그러는 거잖아.
 “자, 자. 오라버니는 진정하시고, 시원한 물이라도 한 잔 마시는 게 어떠신가요?”
 사라졌던 유라가 어디선가 나타나 시원해 보이는 물 한 컵을 내게 권했다. 마침 목이 말랐던 참이라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 물을 받아 마셨고,
 “땡큐. ……그런데 너 아직 그 옷 안 갈아 입었…… 으……. 갑자기 어지럽…….”
 쿵! 소리와 함께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흐헤헤헤……. 이제부터 오라버니의 메이드로서 역할을 수행할 거니까요.”
 눈 앞이 깜깜하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크윽……. 유라 녀석이 주는 걸 아무 의심 없이 받아먹었다니.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으면…….
 “오, 오빠! 괜찮아?”
 라온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대로 역시 나를 걱정해주는 건 라온이뿐…….
 “걱정할 필요 없다고요. 오라버니는 잠시 기절하신 것뿐이니까요.”
 “정말? 그럼…… 이제 놀아도 되는 거지?”
 내 편은 하나도 없구나.
 “이리 와봐. 저기에 티비라고 하는 신기한 물건이 있어.”
 누군가 뛰어가는 소리가 틀렸다. 그리고 뭔가가 내 귀를 앙! 하면서 물어버렸다.
 “아웅~ 이 느낌! 너무 좋다고요!”
 젠장…….
 “방금 건 맛보기였으니 이젠…….”
 “유라야~. 이리 오라니까.”
 “쳇. 귀찮은 훼방꾼이 있었군요. 이렇게 된 이상 라온이와 잠시 놀아주고 난 뒤 행복한 시간을 만끽해드리겠사와요.”
 불행 중 다행으로 이 전쟁은 2:1이 아닌 1:1:1이였나 보다. 라온이가 날 살렸다고나 할까.
 “이불은 펴드릴 테니 편하게 주무시와요. 주·인·님.”
 아…… 이젠 생각할 힘조차…….
 
+ 작가의 말 : 사실, 1권분량은 이미 다 써져있답니다. 으…… 2권 분량도 빨리 쓰고 싶어요! 애피소드 구상은 다 끝났단 말이에요! (1권 분량 수정하느라 2권 분량을 못쓰고 있는 풍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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