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라는 멸시에 대한 대처 법

　주인공이 실은 이세계의 전사가 다시 태어난 거라서 학교에 다니면서 방과 후에는 악과 싸우며 인기도 짱 많아! 하는 등의 설정은 흔히 중2병이라고 불립니다.

　중학생이 할만한 망상, 현실 세계의 콤플렉스로부터 생긴 유감스러운 설정이라는 녀석입니다.

　나는 특별하다! 나는 완전 인기 최고! 나는 완전 세다구! 나는 슬픈 과거를 등에 업고 싸우기 때문에 멋지다! 등 작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자기 만족적인 요소가 가득합니다.
　이러한 자세가 ‘유감스러운 녀석’으로 조소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라는 것은 인간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며, 중2병적인 설정 속에 다이아몬드 원석이 들어있기 때문에 뭉뚱그려 바보취급 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그리스 신화나 켈트 신화 등을 조사해보아도 중2병 전개의 이야기가 발에 채일 만큼 많습니다.
　주인공이 최고신과 혼혈아로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공주님과 결혼하여 왕이 된다든가, 마녀로부터 최강의 무기를 얻고 나 짱 세잖아! 하며 대활약, 자신이 만든 조각을 사랑하자 여신님이 조각을 살아있는 미소녀로 만들어주었어 야호~! 등의 초 절정 모에모에 이야기들.
　이들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신화가 중2병이 되지 않는 것은 주인공이 잘되려고 생각하고 한 일이 안 좋은 결과가 되어 죽게 되거나, 너무 많이 활약해서 원한을 사서 함정에 빠지거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동생을 죽이고 조각 내 바다에 던져버리는 등의 성인 취향의 헤비한 전개가 들어있어 밸런스가 잡혀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중2병 작품도 밸런스만 잡혀있다면 명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2 병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한때는 자의식 과잉적인 망상을 펼쳐본 적이 있기 때문에 중2병 작가나 중2병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고 싶어서 공격해버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중2병의 특징 등을 들어가면서 바보취급 할 수가 없습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중2병을 바보취급 하는 사람도 실은 중2병 작품을 엄청 좋아하는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고 있던 능력을 위기의 순간에 발휘하여 악당을 물리치게 되는 히로인의 계보를 처음부터 말해보자 등의 이야기로 말을 걸면 좋아하며 참가하겠지요.

　또한 중2병이라는 것은 정신적으로 미숙한 오타쿠가 걸리는 병이라는 등의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평범한 어른들도 현실의 괴로움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서 웃기는 망상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999년에 인류가 멸망한다던 노스트라다무스의 대 예언을 당시 일본인의 다수가 믿고 TV나 책 등에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관한 분석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기독교 등에서도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마녀를 너무나 두려워한 나머지 마녀 사냥이라는 대학살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이 너무나 힘들고 또 지루해서 인간은 언제나 예언에 매료 당하거나 신비적인 종교 사상이나 마술의 존재에 끌리는 것입니다.

“우주인 따위 없어!”
　하고 상식적인 것을 말해봤자 심심하고 재미 없기 때문에
“아니, 실은 달은 우주인이 만든 초차원 항행 기능을 가진 인공 천체로 아폴로 계획은 그 조사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거야!”
“뭐, 뭐라고~!?”
　하는 음모론을 들며 NASA나 미국 정부의 거대한 음모에 관해 생각하는 편이 낭만적이고 즐거운 것입니다.
　이것은 아폴로 계획 음모론이라는 아폴로 계획에 대한 유명한 이론입니다. 제대로 된 과학자들은 상대해주지 않겠지만 2011년에 개봉한 영화 [트랜스 포머 ? 다크 오브 더 문]은 이 설을 근거로 만들어져 흥행 수입 40억 엔을 넘는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언뜻 황당무계하게 생각되는 설이라도 그것이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창작으로 승화시키는 것도 가능한 것입니다.

　중2병을 부끄러워하며 망상을 그만둔다면 이러한 명작을 만들 상상의 찬스를 날려버리는 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