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대충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유명한 세계 곳곳 요괴들이 나옵니다. 당연히 모에선을 맞은 상태로.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시아, 특히 중국쪽 요괴 및 이야기들이 중심을 이루는 거 같습니다. 감상문을 적으신 다른 분 말씀처럼 봉신연의와 중국쪽 고전 소설이나 설화가 주된 소재였던 1권입니다. 담임이 봉신연의 인기 악역 중 한명인 달기이고, 다른 출연진들도 보면 주인공 태공망을 비롯해 양전이나 나타, 사불상 등 아무리 봐도 봉신연의. 거기에다가 제천대성이라는 이명을 가진 여성도 나오는데 이 제천대성이 누구인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남은 건 천봉원수와 금신나한, 삼장?


그리고 주인공이 소설의 주무대가 되는 곳에 오게 된 이후 겪을 이야기들이 개인적으로는 몬스터 프린세스와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생각이 나더군요. 인간이 아닌 요괴 여성들 사이에서 고생하는 인남캐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에서. 뭐, 그 보상으로 하렘이 주어질지, 아님 더 꿈도 희망도 없는 개고생일지는 작가 마음이겠지만.


서양 요괴들도 나오니 당연히 서양 요괴 히로인들이 중심이 된 이야기도 나오리라 생각. 안 그럼 서양요괴 여성들을 내보낼 이유가 없을 겁니다.


결론은 나쁘지 않은 느낌을 준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