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에반게리온 TV판과 극장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극장판이 나오는 와중에 TV판과 구극장판에 대한 책이라니.
신극장판은 아직 다 나오지 않았으니 어쩔수 없겠지만요.

극중에 나오는 사건이나 용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가이낙스나 안노의 공식적인 설정이나 의견이 아니라
작자 자신이 이러하다고 느끼고 생각하는 점을 적어논 책입니다.

물론 작자가 아무 근거없이 주장하는건 아니고 나름대로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사양에 대해서까지 단언하는점은 단점으로 생각되는군요.
에바 영호기에 누구의 영혼이 들어갔느냐는 여러 주장이 있는데다가
제작사에서도 확실히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누구라고 단정한다던가
에바 삼호기의 코어에 대해서도 제가 알고 있는것과 다르게 나오더군요.

또한 삽화가 없는것도 조금 아쉽다고 할까요.
에반게리온에 대한 책인만큼 일러스트 정도는 있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단점만 적은거 같지만 설정을 세세하게 파고들어 설명해놔서
에반게리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