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대박을 터뜨린 엔딩 이후의 세계, 그 후속권인 '학창 생활 편'입니다. 그렇게 증쇄를 해대더니 결국 2권이 나오고... 류세린님은 글을 얼마나 빨리 쓰시는 지 벌써 '엔이세' 3권을 마치고 '소드걸스'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 포풍 글쓰기의 류세린님이 쓰신 '엔딩 이후의 세계 2권 - 학창 새활 편 -'의 리뷰를 시작해보죠!

이번은 1권의 엔딩 이후의 세계입니다. 같은 시간에 3명에 데이트가 잡혀있는 수라장을 헤쳐 나온 뒤에 소꿉친구랑 이러저러해서 마지막에 해피 엔딩~한 이야기의 뒷얘기. 그 이야기는 전권의 '비일상'에서 만난 사람들 보다는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로 만들어져나갑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한시하가 따돌림을 받고 있는 같은 반 아이인 '박지윤'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명색이 나라를 구했다는 영웅인데 자기 곁에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 있다. 한시하는 이 사실에서 크나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박지윤을 성심성의껏 도와줍니다. 그 모두가 함정, 계획된 일이란 것도 모른채. 그렇게 긴장의 끈을 놓고 있을 때, 박지윤에게 당하고 소꿉친구에게 또 한 번 큰 수모를 당하게할 뻔했습니다만, 주인공의 사기적인 능력 덕분에 모두가 해피 엔딩으로 끝났습니다.

2권 역시 1권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고 스릴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 시하의 몸이 중독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소중한 소꿉친구인 노희진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또 이번에는 그 철벽같은 '노희진'의 여자다운 여러 면모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남자를 끌어내기 위한 질투작전이라니, 이 얼마나 순수한 소녀의 감성이란 말인가! 엇흠,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엔이세 였습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말하자면 맥거핀은 역시..... 이야, 국내 라이트노벨에 드디어 공기 히로인이 등장했습니다! 와아~ 와아~ 없으면 안 되는 존재지만, 너무 존재가 덧없어서... ㅜㅜ, 이번에도 한시하랑 만나지도 않은 '야니'보다 비중이 적었던 것 같아요, 엉엉. 류세린님, 3권에서는 맥거핀의 진짜 활약 기대하고 있을테니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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