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합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라노베 리뷰를 쓰고 있는

이 악의 축, 과연 내가 고삼이 맞는가... 라는 진지한 고민은

저기 방구석으로 밀어놓고, 어찌됐든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을 리뷰해보도록 합시다.

제목 : 엔딩 이후의 세계 2권 (학창 생활 편)

작가 : 류세린

일러스트레이터 : Juke

출판사 : 노블엔진

악의 축의 평점 : ★★★★

그럼 지금부터, 제가 이번 편을 읽고 상당히 괜찮게 평가한,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의 리뷰를 시작하도록 합죠.

앞으로 공격력 높은 마왕급 세침데기 소꿉친구는 조심합시다...!

간략한 줄거리 소개!

지난 엔딩 이후의 세계 1권이 하렘 관리 편이라고 한다면, 이번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은 학창 생활 편이 되겠습니다. 말 그대로, 주인공 한시하의 학교 생활을 주로 풀어내는 내용인데, 이번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은 그런 쪽에서 상당히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인공 한시하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여학생인 박지윤이라고 하는 아이를 만나 이러쿵 저러쿵 풀어내는 이야기인데, 소꿉친구이자 제가 생각하기에 최종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희진님의 갖은 냉대와, 새침데기라고 하기엔 너무 파괴력 짙은 일들을 다 받아내며, 같은 반 반장과, 뒷자리 녀석이라고 하는 남자놈 두놈과 친구가 되어, 뒤통수도 요리조리 처맞고, 하렘의 미소녀들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 엉망진창 스펙터클 학원물....은 개뿔이.. 라는 내용입니다.

제멋대로 새로운 등장인물 소개! (엔딩 이후의 세계 2권)

박지윤 : 왕따. 여학생. 신기한 능력의 소유자. 그 곳이 큼.

반장과 뒷자리 놈 : 한시하의 친구....라고 편의상 부름. 자세한 건 책을 읽으면 됨.

전형적인 여자 날라리 그룹 : 글쎄.... 일단 미소녀면 봐주려 했는데... 도저히 내 스타일이 아니라 안 봐줌. 맘에 안듬. 쩌리군단. 이번권에서만 나올듯한 엑스트라...

1권보다 높아진 퀄리티!

확실히, 이번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을 읽으면서 전편보다 퀄리티가 훨씬 살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 좋다고 평가할만 한 점은, 소설을 읽다보면, 패러디가 나오기 마련인데, 자칫 잘못하면 작품의 격이 떨어져보이거나, 몰입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그 패러디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죠.

게다가, 현재 사회에서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주제를 잘 활용했다는 점 또한 좋은 점수를 얻기에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높아진 것인지, 아니면, 잠재력을 숨기고 계셨던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다음권이 기다려집니다. 네.

역시나 매력적인 히로인들!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은, 아니 엔딩 이후의 세계라는 소설은, 처음부터, 하렘을 모토로 가지고 나온 소설인데, 하렘이라 함은, 겹치지 않은 개성을 가진 각각의 미소녀들이 있어야 제맛이죠. 그러한 점에서, 이 엔딩 이후의 세계는 그 것을 잘 살렸습니다. 이번 권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히로인들의 좋은 모습을 보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희진님의 그 뭐랄까... 파워풀한 새침데기 능력은..... 음... 죄송합니다.

예상 외로 막강한 매력을 가진 신의!

신의 누님의 깔깔이 입으신 모습을 보셨습니까.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당장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을 보세요! 누님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시니까요 푸학!

여왕님 포스의 미진쓰와 훌륭한 야니!

이번 권에서 빛을 발한 히로인은, 메인이 되었던 희진님이 아니라, 미진쓰와 야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럴지는 몰라도, 미진쓰는 그 여왕님의 매력을 참으로 훌륭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네. 게다가 1권 이후로 나오지 않은 야니는, 짧은 전화통화 하나만으로 엄청난 존재력을 뽐내주었습니다. 역시 야니는 좋습니다. 네.

맥거핀은 언제 제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을 읽으면서, 이번 권에는 맥거핀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 작가님께서는 맥거핀을 숨겨두고 싶으신가 봅니다. 맥거핀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에게 도움도 줬고요.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었죠. 다만, 현실세계로, 진정으로 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기에, 언제쯤 나올까 하고 기대도 해봅니다.

전투력 높은 새침데기는 조심해라!

뭐, 보통 러브코미디의 새침데기... 그러니까 츤데레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반 소녀지만, 어딘가의 찌릿찌릿 츤데레포와, 이 소설의 희진님은.... 그야말로 재앙급이 아닐까 싶습니다. 뭔 말만 하면 처맞기 십상인데, 그래도 좋으니까 저런 소꿉친구 줘요. 왜 난 저런 소꿉친구 없지? 망할.

일단, 본편에 대한 네타는 최대한 피하려고,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만... 정말로 메인은 그 새로운 등장인물들에 대한 것이니까요. 궁금하시다면,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을 꼭 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정말로, 재밌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라던가, 조금 더 보충해줬으면 하는 점...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작가님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그럼, 이것으로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다음권에서도 뵙게 되겠군요. 작가님 부디 다음 권을 빨리 내주세요오~

P.S. : 이건 개인적인 여담인데, 이번 엔딩 이후의 세계 2권에서 메인이 된 희진님보다 어째, 전화통화 한 번 한 야니가 더 인상깊을까나?

끗

출처 : http://blog.naver.com/kms9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