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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화사
글쓴이: 클라리엣
작성일: 14-08-21 21:37 조회: 2,782 추천: 0 비추천: 0






■ 유랑화사
지은이 : 정연
일러스트 : R.알니람
발행처 : 영상출판미디어, NE pop
발행 정보 :  2014년 8월

 








L (8).jpg

 

 
 이런 점은 좋아요
 
 
완성도 높은 이야기 구성
 
소재를 잘 활용.
 이런 점은 아쉬워요

만화나 애니를 소설화 한듯한 느낌
 
감각적으로 전해오는게 적어서 아쉬움
 
사연을 이야기 안에 융합시키지 못한점
 
 

 
기담奇談을 좇아 떠도는 정체불명의 화술사畵術士.
세간에서는 그를 일컬어――「유랑화사」라 한다.

“이 세상은 말하자면 한 폭의 커다란 그림이지.
멀쩡한 것 같아도 구석구석 잘 살펴보면 이상한 곳이 많다니까.
난 그런 이상한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새로 고쳐 그릴 뿐이야.”

상자 속에 든 여우, 불꽃에 휩싸인 채 밤마다 찾아오는 신부,
선녀를 죽인 나무꾼, 도련님을 습격하는 목각인형.
일상과 이상의 경계에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상관없어. 난 엄마를 꼭 찾아야 돼.”

엄마를 찾아 헤매는 여우 소녀와
신묘한 그림을 그리는 떠돌이 화사는
애절한 정한과 감춰진 사연을 밝혀 나간다.
                                                


개인적으로 노블엔진이 pop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만들어 낸다고 했을때, 영 탐탐치 않았다. 라이트노벨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한계가 없이 다양한 장르를 포용하는 것인데, 보다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다고 하면서 신 브랜드를 창설한다고 했을때 그 목적이 흡사 판본 변형으로 가격을 올리는데 주력한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내에서도 라이트노벨과 일반 장르소설의 중간쯤에 선 소설들이 이래저래 나오면서 또다른 주류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굳이 팬을 분리시키는게 아닌 확장시키는 모양새로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역시 들었다. 

유랑화사는 그런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였다. 일본작품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벼볼 여지라도 있다. 그러나 한국 작품, 그것도 공모전의 첫 대상작이라면 브랜드의 목적을 보다 명확히 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신묘한 그림을 그리며, 괴이한 이야기를 찾아떠도는 유랑화사, 그리고 그를 쫓아 다니며 어머니를 찾고있는 여우. 
유랑화사가 가는곳에는 기묘한 이야기가 하나씩 있다.
기묘한 이야기에는 각기 가슴아픈 사연들이 얽혀있으며, 화사는 그림을 그려 그 사연들의 종지부를 찍는다.
 
무척이나 심플하지만 매우 정석적이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모두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람을 읽게만드는데는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게본건 이야기의 몰입감이 에피소드를 지나칠때마다 좋아진다는점. 여러개의 이야기가 한권의 책을 이루니 하나하나의 이야기에서 몰입감이 떨어질수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가면갈수록 이야기에 더욱더 몰입케한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연결되는 고리가 거의 없음에도 한권으로써의 완결성에 크게 손색이 없다.
작가가 노리고 배정한건지 단순히 내가 뒷이야기가 맘에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사연의 종지부를 찍는과정에서 뒷이야기가 드러나는것이 아니라, 사연의 종지부를 찍고나서 남은이의 입을 통해서 사연이 드러난다는점. 어설프게 조합시키는것보단 나았을지 모르지만, 결과론적으로 작품의 한계를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였을까.
 
개인적으론 소설보단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로 보면 더욱 좋았을것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도 아쉬운점. 소설로써 감각적으로 다가오는것이 약간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론 좋았지만 무언가 2%부족한 느낌.
 
그래도 노블엔진 팝 대상 1회작으로써는 손색없는 작품이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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