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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워듣는 얘기가 최고입니다.
글쓴이: 정현수
작성일: 12-08-06 23:09 조회: 3,762 추천: 0 비추천: 0

자 저는 평소처럼 여러개를 올리도록 하것습니다!


그럼 첫번째부터.

아니, 아니. 이 이야기들은 전부 한 분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진짜 첫번째.

저는 그냥 평범한 자취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취방 옥상으로 가는것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특히 밤에 아름다운 별이 보일때는 더욱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많은 주택들이 모여있는 주택가들중에 제가 살고있는 주택은 조금 높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이 훤히 다 보이지요. 그래서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옥상으로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자. 한 명의 여인이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 주택 옥상에서 춤을 추고 있더군요. 뭐, 밤에 옥상에서 춤추는 사람도 있네? 라는 식으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어제 보았던 여인은 그곳에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3일쯤 더 지나서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어떤여자일까? 어떤 여자인데 밤에 옥상에서 춤을 추는걸까? 그 여인은 멀리서 보았을때 긴 머리카락을 흔들고 몸매도 나쁘지 않아 상당히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당일 밤. 오늘도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옥상에 올라갈때 친구에게 망원경을 빌려 옥상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 예상은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오늘도 그 건물 옥상에 여인이 춤을 추고있었습니다.

드디어 볼수있구나! 하며 망원경을 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여인은 춤을 추고있었습니다. 다만 밧줄에 목을 매달고서는 바람에 몸을 맡겨 춤을 추고있을뿐이었습니다.


자, 그럼 두번째로 가서...


저는 오늘 월급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이 먹을것좀 사라고 그렇게 졸라댔지만 저는 전혀 그에 신경쓰지 않고 반지하 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먹자! 라고 생각하고 냉장고 위에 쌓아놓았던 수많은 전단지중 한개를 집어들어 양념치킨 두마리를 시켰습니다. 양념치킨은 제대로 두마리의 모습을 갖추어 왔습니다.

그러나, 혼자이기도 하고 밤이고... 두마리 전부를 먹는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내일 일어나서 먹자. 라고 생각하며 냉장고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고 몇 시간후, 어쩌다가 잠이 깬 저는 배도 출출하고 해서 먹을 것을 찾으러 해맸습니다. 마침 그때, 치킨을 냉장고 위에 올려놓은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래서 어둠속을 더듬으며 냉장고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치킨 한조각을 집어들어 입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바삭했습니다. 내가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던가? 라고 처음에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라이드 치킨을 안 먹기 때문에 그냥 조금 오래되서 굳었나보다 하면서 치킨을 이리저리 물어뜯었습니다. 근데 뭔가 계속 떨어졌습니다.

결국 형광등을 켜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못 볼걸 봤습니다.

바닥에 떨어져있던것은 개미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고있던 치킨 한 조각에도 개미들이 득실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화장실로 직행! 몇번이고 토해냈지만 그대로 쏟아지는것은 개미들뿐이었다는 일화입니다.


자, 지금 기억나는것중에 마지막... 아마요


평소처럼 학교가 끝나고 버스를 타고 오던중에 발생한 일입니다.

배가 아팠습니다. 엄청 아팠습니다.

왜 다들 알잖아요 가끔가다 배에서 긴급신호 보내는거... 공습경보 왔다고 하는거요 네.

저는 아파트에 살고있었습니다. 버스를 내리면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여서 상당히 괜찮았다. 라고 할 정도지만 4층이었습니다. 엘레베이터는 없는 아파트입니다.

결국 조심스럽게 뛰었습니다. 뒤에서 보면 정말 민망하다 라고 할 정도로 조심스럽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한걸음 한걸음이 지옥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온몸에 근육이 풀려 이런저런일이 생길것만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무사히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어서 조용했고 저는 아무도 모르게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바지를 내리고서 온몸의 긴장을 풀었습니다.

행복. 저의 머릿속은 단지 0.1초간 그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정말 0.1초만.

따뜻했습니다. 허벅지 부분으로 뭔가가 따뜻한게 느껴졌습니다.

알고보니 긴장을 풀떄 너무 많이 풀었는지 어머니가 내리신 변기커버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닦아냈습니다.



뭐, 이러합니다.

어찌 무서운것보다 드러운쪽으로...

아니, 나름 무섭습니다. 역지사지를 생각하신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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