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어사일럼>의 시작
제1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 수상작, <엔딩 이후의 세계>(이하 <엔이세>)에 대해선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엔이세>라는 작품은 세계관이 넓고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 좋은 세계관이라 생각했기에 이 작품의 스핀오프를, 그리고 소설이 아닌 형태로 펼쳐서 보여주자는 기획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 바로 이 <프로젝트 어사일럼>이며,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Story Intro
어느 날 이세계로 소환된 주인공.
소환자는 마법을 사용하는 가녀린 미소녀.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것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웅담이 아니었다.
“혹시 내가 이 세계를 구할 용사의 핏줄?”
“풉?”
“뭔가 사역마 같은 거? 봐달라고. 나 수능 공부해야하는데.”
“사역마? 이제야 좀 근접해가네요오… 그치만 땡! 절대로 땡! 그딴 거 아님!”
“당신은 고문용 장난감입니다!!”
조금 위험한 너를(You),
조금 이상한 내가(I),
조금 외로운 장소에서(Asylum) 만나게 된 이야기.
*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의 세계
<당신과 나의 어사일럼>(이하 <어사일럼>)의 세계는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적인 세계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족이, 세계가 다층적으로 존재하는 장소입니다.
주인공 교복과 히로인들의 판타지색 강한 화려한 복장, 그리고 근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차가운 금속의 수용소라는 배경이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 그 모든 것이 얽혀져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 가볍게 훑어보는 <어사일럼>의 캐릭터
어제 소개를 통해 컬러 러프가 공개되기도 했던 은사자 백작의 흑백 러프 디자인입니다. 명실상부한 <어사일럼>의 메인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소녀이죠. 장난끼 가득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그녀는 보기보다 많은 굴곡이 있는 성격이고, 이세계로 강제로 소환된 주인공 앞에 닥친 ‘고난’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녀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말을 꺼내느냐가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어사일럼>의 두 번째 히로인이자 주인공에 닥친 또다른 ‘고난’의 형태인 과묵한 여기사, 지아 밧산드의 흑백 러프 디자인입니다. 그녀는 은사자 백작의 보호자이며, 동시에 수족처럼 움직이는 충실한 종이기도 합니다. 냉정한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완고하고 비뚤어진 백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지 않을까요?
<어사일럼>의 화자가 되어 줄 주인공, 한유진의 흑백 러프 디자인입니다. 올해 고교 3학년생인, 어디에나 있을법한 소년이지만, 사실은 조금 독특한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행해져 왔던 집단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나, 현재는 ‘삼원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소년이야말로 <어사일럼>과 <엔이세>라는 작품의 세계관을 이어주는 가장 큰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왜 <엔이세>의 스핀오프인가?
어제 정보 공개 때 아마 가장 많은 궁금증을 가지셨을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작품입니다만, 실제로는 여러모로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어사일럼>의 주인공 한유진은 현재까지 출판된 <엔이세>의 내용 중 간접적인 언급이지만 이미 등장했습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유진’이란 이름이 어디서 언급되었는지 이미 깨달으셨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교복 디자인으로 알아보신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유진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엔이세>의 주인공인 한시하가 다니는 ‘삼원고등학교’로 같습니다. <엔이세>와 <어사일럼>은 단순한 평행세계가 아니라, 한 쪽의 이야기에서 발생한 사건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다른 쪽에 영향을 주었고 이미 다양한 상황에 소재로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자세한 것을 밝혀 드리긴 힘들지만, 아마 실제로 이야기를 읽게 된다면 두 작품 사이에 시간적으로, 인물적으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금씩 찾아보는 것도 <어사일럼>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프로젝트 어사일럼> 이후의 방향
이 이후로도 자체 홈페이지 개설, 그리고 현재 <프로젝트 어사일럼> 게시판을 통한 정보 공개, 혹은 또 다른 방식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제작에 관련된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좀 더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많이 보여주시고 다양한 피드백을 주신다면, 이 프로젝트의 방향성은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후에 좀 더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