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2권

반시연 지음 / 김경환(tahra) 일러스트 

 헤브닝의 일상을 받아들인 호우.

언제인가부터 셔터 시절의 꿈을 꾼다.

환상처럼 나타나기 시작한 신비한 나비.

연이어 찾아오는 막연한 불안과 혼란, 현기증.

자신에게 의문을 가지는 나날 속에 컨디션이 망가져 간다.

그런 와중에도 호우에게 ‘진상’을 바라는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충격적인 인터뷰 후 실종된 시인의 행방은?!

<유령의 노래>

반시연 지음

<한국형 판타지란 무엇인가>

고질적 화두에 던지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대답.

괴물, 반시연이 그려낸 감각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지구 멸망.

그치지 않는 비가 내리는 시대.

붕괴한 거리를 배회하는 마물(魔物).

종족 보존의 기능을 상실한 인류.

끝없는 상실.

그리고 새로운 규칙들.

잿빛의 저녁.

하루의 색이 늘 같은 세계에서,

그들은 ‘빛’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는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어.”

“만약 살아남는다면.”

“네가 우리의 책임을 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