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작품








5인의 자유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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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감의 편지부터 어설픕니다.
[판결을 내리실 필요 없이 이번 겨울만 지나는 것을 기다리면, 모두 정리 될 듯싶습니다. 이들은 황제 폐하에게 반역을 한 죄에 대해 스스로 자신들을 벌주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명하시지 않으셔도 이번 겨울만 지나면 모두 정리 될 듯 싶습니다. 반역자들은 서로를 벌하고 있습니다.] 정도면 어떨까요. 진지한 이야기인지라 더더욱 문장력이 약간 아쉽습니다. 물론 이 이후로도요.

몰입 좀 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이야기가 자꾸 뒤집히네요. 어휴 정신없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던 독자들이 죽었슴다. 게다가 이런 폭탄 떨어지자마자 신 캐릭터들도 팍팍 등장하고.

라노벨 같지도 않고, 인물들 이름만 봐도 중구난방이고, 다시 몰입하려고 해도 정신 없어서 힘들고 하니까 여기까지만 보겠습니다.

라노벨 1권 등장인물은 5 ~ 9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인물들의 비중이 조절되어야죠. 주역은 많이, 부주역은 적게, 조연은 더 적게. 이 작품은 이 비중 분배가 이상해서 캐릭터가 약해요.

마법사, 로메 베넷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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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가 받았는데 일거리 발견' 이게 '기'로군요. 좀 부족한데요. 프롤로그밖에 없는 소설. 배경도 뭐가 뭔지. 현대배경 같은데 마법사들은 나오고 메모라이즈가 어쩌구 저쩌구. 별로 독특해보이지도 않고 설득력이 있지도 않네요.

신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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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평했던 소설. 예전에 말했던 문제점을 많이도 그대로 갖고 있음.

마신사냥꾼 바이츠 - 마신사냥꾼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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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이 좀 없었으면……. 게다가 실루엣 운운은 뭡니까. 만화인가요. 일단 보긴 다 봤지만.

그나저네 데빌 메이 크라이가 없었으면 이 작품이 과연 태어날 수나 있었을까.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시면 좋은 소설이 나올 것도 같은데…….

Our 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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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라노벨.

아일렛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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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 공인 안 라노벨.

강아지는 귀엽지 나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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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의 설정을 보면서 느글느글했습니다. 남자를 위해 만들어진 이상적인 성노예네요. 예쁘고 똑똑하고 순종적이며 늙지도 않고 똑똑하며 왠지 모르지만 개 귀와 꼬리도 달렸고. 특히 이야기에서 서술되는 일반적인 인간 여성과 대비되어서 더더욱 현실도피적이며 역거웠습니다. 자위하는 데 사용한 휴지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현실의 인간은 무서우니 야겜 속 그녀와, 애니메이션 그녀와 헉헉헉을 판타지로 만들면 이렇게 되겠네요.

작중에 등장하는 셀리미에는 그야말로 남성 판타지의 노골적이고 추악한 알몸뚱이이네요. 똑똑하지만 순종적이며 그렇게까지 강하지는 않아서 보호받아야 하는 소녀입니다. 게다가 인류(남성)의 노예고요. 중간에 주인공이 차 세우라고 '명령'하고 거기서 순종하는 서술은, 그냥 넘어가려면 넘어갈 수도 있지만 독자에게 그런 면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작가분의 장치라고 해석 할 수 있겠네요.

저도 심심찮게 쓰는 방법이지만, 이 작품에서의 심상 서술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으헷─?!"
셀리미에는 황급한 동작으로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물론 저 큼지막한 바위에게 전기충격 따윈 통하지 않겠지만, 그 뒤에 있는 사람에게라면…. 어, 사람? 사람일까? 정말로??
광전자총을 꺼내든 소녀는 눈금세기를 최대로 해놓고 바위(?)를 기다렸다. 레보도 나름대로 공기총을 꺼내 이를 하늘로 향했다.

심상 서술 부분이 너무 이질적입니다. 소설 전반에 깔려있는 '이 히로인 귀엽죠 독자님들? ㅎㅎㅎㅎ'하는 듯한 작가님의 인기척과 아울러서 폭발을 일으킵니다. 3인칭 서술 도중에 등장인물 개인의 심상 서술을 섞는 방법은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 소설 등에서 쓰이는 상황이나 대화 전개가 보이네요. 작앗?!이라던가. 태클이라는 단어가 버젓이 쓰이질 않나. 작품의 주재라 할 수 있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남성적 판타지와 맞물려서 매우 오타쿠스럽습니다. 뿌리가 섬나라에 닿아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문장 뒤에 쓰이는 랄까가 일단 문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지만, 달까, 랄까등이 남발된 것이 제 눈에는 그리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일본인들이 돌려 표현하는데 즐겨 사용하는 어휘지요. 우리나라 정서에는 주관이 없어 보입니다.

괄호가 꽤 남발됩니다. 움베르트 에코가 한 말이 있습니다. 괄호는 (꼭 필요해 보일 떄도) 담론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

문장 부호 좀 평범하게 써주세요. -!! 이거 그냥 ! 하면 안 되나요.

세계관이 그냥 연극 무대처럼 보입니다. 자연스럽지 않아요. 이미 이프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상의 흐름에 인과관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이걸 위해서 척척 뭔가 발라서 만들어낸 것처럼 인공적입니다.

여튼 보고서 굉장히 불쾌했던 소설입니다. 히로인인 '강여 소녀 셀리미에'로 대표되는 작가분의 주장, 소설의 주재등이 매우 불쾌했어요. 이야기에 별 개연성도 없고요.

우연히 만난 초 미소녀인데다가 강여인 셀리미에와 시시한 계기로 우연히 친해져서(개연성이 느껴지지 않음. 마치 주인공을 위해서 작가가 차려 둔 밥상같은 시츄에이션), 난데없이 그 여자애를 단 둘이서 밖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어서, 작가가 차려주신 인류의 노예 미소녀는 역시나 그 제안에 OK하고, 그 소녀는 하필이면 얇은 네글리제만 입고서 주인공이 들어오자 쪼르르 달려와 양손을 마주 잡으며 방긋 웃고, 출발했더니 소녀는 뜬금없이 죽음의 땅 람라에 가자고 조르고, 갔더니 하필이면 지금까지 발견 된 적 없는 탄소생명체 지그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지그는 일행에게 참으로 호의적이어서 안내까지 해주고, 안내 된 곳에서는 대 발견을 하게 되고, 하는 김에 두 소년 소녀가 서로 몸 맞대고 잠도 자고 서비스 시비스! 결과적으로 대발견! 지그도 득템! 성노예도 get! 내 주인님이 되어주세요! 우하우하.

그리고 이건 기승전결의 '기'도 아니잖습니까. 앞으로 이어질 '승전결'이 상상이 안 가는데요. 이 이야기는 자유게시판에서 했었으니 생략합니다. 어쩄든 1챕터의 승부가 요구하는 글도 아닌 것 같네요. 아, 옴니버스 구성이라고 하셨나…… 앞으로 별다른 대 갈등 없이 주인과 노예가 서로 시시덕 거리는 이야기가 전개되려나요. 옵니버스라는 말이 왠지 도피처럼 들리지만, 괜한 트집잡기일 수도 있으니 넘어가죠 뭐.

본 소설에 대해서는 굉장히 댓글이 길어졌으니, 해당 소설에 가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작가님의 자세부터 조금 끔찍한 소설이었습니다.

검은 기사와 하얀 마녀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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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진부함.

데빌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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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bade님과 솔이님이 적어두신 댓글들 때문에 제가 굳이 부연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라노벨 아닌 것 가타요.

생명 집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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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이상해
손나노 오카시요

에?
에?

설마……
마사카……

스승님, 멋져요!
시쇼우사마, 각코이!


기, 기다려!
마, 마뗴요!


일본 물을 좀 더 빼야 합니다. 대화문을 보면 일본 만화나 소설 대충 번역해 둔 것 같은 경우가 많심다. 하고 많은 과자들 중에서 하필 포키 먹고 있는 것도 좀 그렇고. '스승'이라는 호칭도 그라네여. 우리나라에서 사람 부르는 호칭으로 스승 부르면 님 자 붙는 건 거의 기본 중 기본 아닌가. 대화 주고 받는 것도 가만 보면 일본 만화, 소설, 애니등에서 주고받는 흐름을 거의 뺴다 박았어요. 한국 배경임을 알리는 소품, 상황등과 이런 일본적인 요소들이 뒤섞이니, 이 쪽 입으로도 저 쪽 입으로도 못 먹을 음식이 되었습니다. 뿌리가 일본에 닿아 있는 소설. 카미사마에게 호소하는 주술(?)도 그렇고.

서로 부딪친 것 까지는 좋아요. 근데 주변 사람들이 떠드는 대화문들을 보면 이건 뭐. 할 말이 없네요. 재미도 없고 개연성도 떄려 부수고. 보통 이런 말들을 저 상황에서 저렇게 주고 받나? 그리고 캔커피 맛은 일반적으로 다 그렇고 그렇지 않나요. 아까부터 쌓여온 사소한 위화감들이 슬슬 내적 개연성의 기둥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저렇게 듣고 싶은 것만 듣다니, 수능이 죽었슴다. 으으 기둥이 흔들린다.

충돌해서 싸움났던 상대랑 재회하면서 아아아아앗! 이라니 오와…… 태어난 이후로 수십번은 더 본 것 같은 매우 클리셰적 시츄에이션. 그나저나 계집애 진짜 개념없네요. 정신 나갔나. 나같으면 이런 썅년은 생까고 상종을 말던가 싸대기라도 패서 인생에서 치워버릴텐데. 여튼 정신병자 같아요. 이런 애는 위험하니까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것 같은데.

공작의 꼬리보다도 화려하게 -> 상투적인 죽은 표현 + 시각적인 이미지를 묘사하는 방법인데 이 상황에서는 도무지 맞질 않음.

보긴 다 봤는데 사건에 별 인과관계는 안 느껴지네요. 배경도 설득력 없고요. 섬의 상점가가 홍대에 비교되다니 ㅡㅡ; 캐릭터들도 매력이 없어요. 계속해서 포기도 안 하고 님 붙여라 님 붙여라 님 붙여라 반복하는 녹음기 같은 스승, 정신나간 제자, 빵셔틀이었다가 죽었다 살려주니 뭐라 떠드는 개성도 매력도 없는 고딩남. 지금 내용들만 봐서는 딱히 뒷 이야기를 기대할 여지도 별로 없고요.

일본어체에 대한 부연 - 일단 한 두개가 눈에 띄기 시작하면 의심을 하면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에?랑 이런 거 이상해가 스타트를 잘 끊어주었습니다.

왜 '잘 어울린다'고 안 하고 굳이 '멋져요!' 했을까요. '설마…….' 라고 말하는 시츄에이션 자체가 많이 보던 상황입니다. '기, 기다려!'도 '잠깐만!' 할 수 있었지요.

일단 의심을 한 번 산 이상, 냄새만 풍겨도 그쪽으로 가버릴 수밖에 없죠. 확연한 일본어체를 이미 보여주었고, 의혹을 받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쓸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의혹을 사는 어휘를 선택한다면 그건 문제 아닙니까.

끝없이 경계하고 의심합시다. 작가 본인꼐서 일본어체랑 친하다면 더더욱요.

꼭 일본어체 뿐만 아니라 개연성 등에도 통용되는 이야기인데, 독자에겐 어느 정도 맺집이 있습니다. 그 맺집 안에서는 문제가 있어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되고, 이야기를 오래 진행하면 어느 정도 문제가 생겨도 독자들은 너그러워집니다. 하지만, 맺집이 뚫리면 그 소설은 끝장이죠.

독자의, 작가를 믿으려는 자발적인 의지가 시적 믿음을 형성하는 법입니다. 그 믿음 = 맺집입니다. 털리면 털릴 수록 독자는 더더욱 까다로워질 거에요. 독자를 배신하지 마세요.

이건 좀 또 딴 소리지만, 다른 곳에서 사용 된 어휘를 고스란히 배껴온다는 것은 스스로 대화문을 작성할 능력이 없다고 토로하는 것과 같지요. 페턴화 된 시츄에이션을 머릿속에 저장했다가 상황 봐서 고스란히 로드하는 것이 과연 창작자의 자세일지 한 번 정도 생각 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생명 집배원'에 대한 평에 대한 부연 : http://www.ysnt.co.kr/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6152&page=0

마왕이 공주님보다 좋은 N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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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이 죽었슴다.
캐릭터도 죽었슴다.
다 죽었슴다.

꿈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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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귀엽네요 헤헤.

텐션이 무슨 뜻인지 알고 쓰신 건가요. 일본에서나 이렇게 쓸텐데. 그 외에도 일본적인 부분이 매우 많아요. 아니, 백배는 좋은게 당연하잖아!

대명사가 남발되는 초반이 왜 굳이 이래야 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묘사가 겁나 안이하네요. '이름은 은매화이고 미모는 얼짱 콘테스트 같으 곳에서 쉽게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다.' ㅡㅡ;;

소재는 재미있는데 좀 더 구성을 손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신선한 소재 덕분에 기대하게 된 것에 비해서 실상은 실망스럽고 딱히 새로울 것이 없는데, 이리 된 이상 구성이라도 멋들어지게 해야죠.

아까웠습니다. 추천할 수도 있었는데.

솔직히 캐릭터도 약함.





이번에는 추천작이 없네요.

라노벨스럽고 일본냄새 안 나고 캐릭터성 강하며 독특하고 신선한 소설을 원합니다 ㅠㅠ

물론 구성의 완성도도 중요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