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훈이냐. 내가 몇일 휴가 갔다오면서 사진좀 찍었는데 파일 보냈거든. 그파일 열어봐."

"잠시만 아, 찾았다.  사진파일 맞지."

"어, 그거 그거, 그 사진 가에서부터 먼저 열어봐."

훈이는 오른쪽부터 열었다. 하지만 나는 왼쪽부터 열었다.

훈이가 먼저 연 사진은 테러리스트가 찍혀있는 사진이였고 내가 찍은 사진은 해수욕장에서 외국인들과 찍은 사진이다.

"이거 뭐야."

"잘들어, 이거 아무에게도 발설하지마. 이사람들 나하고 친구가 됬어."

"거짓말! 진짜 저사람들과 친구가 될수가 있어!"

"그렇다니까 처음에 언어의 장벽때문에 말이 안통했지만 결국 하다보니 친구가 됬어. 아, 그리고 저기 뒤에 있는 저 사람들 보이지."

훈이의 사진 뒤에는 포로로 잡혀 손을 뒤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나의 사진 뒤에는 물총싸움에 져서 손을 뒤로 하고있는 모습이다.

"저거 진짜 재미있었다니까."

"거짓말 하지마! 저게 어디가 봐서 재미가 있다는건데. 저거 보는순간 도망가야 정상이잖아!"

"그렇다니까! 이 외국인들과 친구가 됬을때  친구가 된 기념으로 게임을 하자고 하더라고 손에 들고있는 검은색 같은 총 보이지."

"어, 총같은거 보이는데 머리에 대고 있어."

"그거 쏘는 순간 게임끝이라고 하더라고."

"게임 끝이 아니라 그냥 인생이 끝나느거잖아! 아무리 봐도 저거 게임이 아니라 생존게임 이잖아!"

"아니야. 저 총이래뵈도 새로나온 총인가 쏘면 탕!탕!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

"그거 100%죽어! 죽는다고."

훈이는 꺼버리고 다음사진으로 넘어갔다. 나도 다음 사진으로 넘어갔다.

훈이가 연사진은 집에서 가족들끼리 풀장안에서 노는 사진이고 내가 연사진은 바다에서 낚시하는 사진이다.

"다음 사진 참 아름답지."

"응, 진짜 가족들끼리 좋아보이네."

"아, 그때 저 물안에서 갑자기 상어가 나오더라고 진짜 죽을뻔했지."

"저물 안에서 상어가 나와! 아무리 봐도 저 안에서 상어가 안나오게 생겼는데."

"나왔어! 그때 얼마나 놀랬다고. 아, 그리고 저곳에서 가족들이 잠시 어디 간사이 오줌이 마려워서 저물에다가 몰래 오줌을 쌋어."

"싸지마! 싸지말라고 아무리봐도 물 색깔때문에 쌋는지 안쌋는지 알수 있다고!"

"진짜! 아 그래서 그 물 때문에 상어가 나온거였구나."

"상어가 대체 왜 나오냐고! 저물에서."

훈이는 사진을 그냥 꺼버리고 다음사진으로 넘어갔다.

훈이가 다음으로 연사진은 회로 떠진 물고기이고 내가 연사진은 수족관의 물고기이였다.

"물고기 보이지."

"응 보이긴 보이는데 이거 무슨 사진이야."

"놀라지마!  저 물고기 파는 물고기래."

"안놀랬어. 이미 팔아진것 같은데."

"정말!저게 팔렸는지 안팔렸는지 알수있어!"

"보면 바로 알수 있잖아!"

"이야, 훈이 너 진짜 신기한 기술 갖고 있네."

"신기하지는 않는것 같은데 오히려 저게 팔려야만 정상일것 같은데."

"아 그리고 정말 놀라운 사실은 그 물고기 가격이 1000만원이나 하는 물고기래."

"1000만원을 저렇게 만들어 버린거야! 1000만원이 저렇게 됬다고!"

"괜찮아! 다른 사람한테 가도 자신은 행복하겠지."

"행복하기전에 먼저 이세상을 떠날것 같은데."

여기까지 입니다.

이거 올리라고 햇는데 분량 안맞아서 포기함 님들 이거 어떤가요? 평가좀 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