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히기 위한 소설인데, 분위기가 무겁거나 어두워도 되나?
캐릭터 위주의 소설인데, 스토리는? 설정은? 정말 입체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여야 하나?
비록 내 취향은 아니지만 책을 구입해 줄 독자들을 생각하면 뭔가 바꾸거나 달라져야 하나?
애초에 재미란 게 상대적인 개념이고 나도 애매모호한데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음?
평소 작법서를 찾아서 읽어보고 실천하셨나요?
학업이다 알바다 게임이다 다른 취미다 뭐다 핑계거리가있었던 건 아닌가요?
지금 만지는 작품 결말까지 완성은 하고 하는 말인가요?
혹시 목적과 목표가 다른 건 아닌지, 정말 꿈으로 삼고 있나요?
뭔가를 창작하는 건 그 자체로 고통입니다.
여기에 프로고 아마추어고 없어요.
사람은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그 속에서 가치를 찾고 싶어합니다.
비록 흥미나 의욕이 앞서서 아드레날린마냥 고통을 잠시 잊다가도 돌이켜보면 이불킥하고 데굴데굴 구르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고통스럽고 부끄러워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건 대단한 겁니다.
남들 돈 벌러 직장 구하고, 경험 쌓기 위해 여행 다니고, 사람들과 소통해서 인맥늘리고, 넌 명절 날 뭐하니?라고 들어도,
실패하고 절망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오기마냥 고집부리며 도전하는 사람들이 멋집니다.
설령 성취가 없는 채로 끝나도, 아니면 끝날 줄 알아도 후회는 마세요.
이럴 줄 알고 이 업계(?)에 뛰어든 이상 시간과 비난 정도는 미리 각오하셨어야죠?
모 아니면 도라고, 성공의 기준은 다를 지 언정 모두 이루는 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