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메카이 로드그래스5

히가 토모야스 지음 / 스바치 일러스트/ 송덕영 옮김

‘기생년’……아…… 그 급박하던 [신메카이 로드그래스]5권의 내용을 돌이켜보면 왜 이 단어가 가장먼저 생각이 나는지…… 송덕영님 이 부분 번역 최고예요! 음, 아무튼 놀랍다면 놀랍고 딱 좋다면 딱 좋은 분량으로 완결을 맞았습니다. 정말 마지막 장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요소 요소에 나오는 개그와 감동. 확실히 대단한 작가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마 1권을 사시면서 마지막 흐름이 이렇게 될 줄 상상이나 하신 분이 계셨을까요? 분명히 배신을 당한 느낌이지만 이런 기분 좋은 배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유우지 유우지 지음 / 타카야 Ki 일러스트 / 곽형준 옮김

이토록 개성 있는 배틀을 볼 수 있는 곳은 딱 곳, <춤추는 별이 내리는 레네시클>밖에 없습니다. 예, 오랜만에 출간되는 <춤추는 별이 내리는 레네시클 4권>입니다.

이번 4권은 2011년 일본 최고 화제작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유우지 유우지 선생님의 특별 인터뷰와 함께 <수라장>의 예고편 및 캐릭터 소개를 볼 수 있는 특제 소책자가 고급책갈피와 함께 부록으로 나갑니다. 두 시리즈를 동시에 연재하느라 바쁘신 선생님의 특별 인터뷰를 받기 위해 국제팀에서 엄청 고생을 했는데요, 그것이 헛고생이 되지 않게 선생님의 다양한 모습과 <레네시클><수라장>에 얽힌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소책자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이번 권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레네시클> 편집초기부터 내내 이런 괴인들이 있는 마을이 왜 외부에 안 알려졌지? 하는 의문은 있었는데(물론 여러분도 있었겠지만), 이런 의문이 이번 권에서 풀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일어나는 대파란은 렌야, 미즈키, 스마루를 폭풍처럼 휩쓸어갑니다. 실실 웃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뜨거움을 간직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엔딩 이후의 세계 ?하렘 관리편-

류세린 지음 / Juke 일러스트

오랜만의 국내 신작이자, 노블엔진 공모전 첫 발행작품이라 감개무량합니다. 모든 싸움이 끝난 ‘엔딩 이후의 이야기’ 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가볍고 유쾌한 전개 사이사이에 파고든 복선,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까지 숨쉴 틈 없이 즐길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맥거핀에 대해서는… 다음 권부터 좀 더 등장이 많아질 거라는 기대를 품어 봅니다. 다른 히로인들의 이야기도 좀 더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이번에 다양한 광고방법을 시도했는데, 호응이 많아서 다행이란 느낌이 듭니다. 이자리를 빌어 광고제작에 참여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이후에도 참신한 시도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빠르게 찾아갈 예정인 '엔딩 이후의 세계'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유령따윈 보이지 않아 4

무라사키 유키야 지음 / 츠루사키 타카히로 일러스트/ 송덕영 옮김

세츠가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끼어들었습니다. 출연 분량도 요리 다음입니다. 번역가님과 편집장님의 시름은 깊어집니다. 세츠의 사투리 때문이지요. 세츠는 정확하게 말하면 교토쪽 말을 쓰지요. 오사카 말하고는 또 맛이 다른 사투리입니다. 사투리 지역 구분의 획이 굵은 편인 우리나라에서 그런 세세한 뉘앙스까지 살리기는 너무 힘들어서 나름 우리나라에서 공식화 되어있는 관서지방 = 부산, 경남 지방 사투리로 가기로 했습니다만, 세츠의 대사가 나올 때마다 여기 저기서 한숨 소리가…… 일본에서는 확실히 사투리 소녀가 모에 캐릭터의 한 축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여러 작품에서 대활약 중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요? 세츠가 관서지방에서 왔지만 번역본에선 표준어를 쓴다……면 독자 여러분들이 화를 낼까요? 아, 그 전에 원작자 분이 분노할지도……

*노벨 배틀러 4권(3rd impact 하)

보르자 지음 / SALT 일러스트

한국 라이트노벨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노벨 배틀러 4권입니다. 3권이 나온 지 두 달만에 4권을 내놓는 작가님의 폭풍집필이 압권!! 물론 내용도 폭풍!!!

3권이 폭풍이었다면 4권은 태풍처럼 몰아쳤다가 어느 순간 태풍의 눈에 들어간 듯한 평온함이 잠시 찾아옵니다. 물론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겁니다. 이 후기를 올리는 시간에 작가님으로부터 5권 기획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예상은 내년 2월이겠죠. 그리고 5권이 라스트!!

3권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들의 연속!! 4권은 3권에서 벌어진 세 번째 사건의 시발을 조금 의외의 인물을 통해 찬찬히 훑어갑니다. 그 뒤에 있는 누군가가 이 모든 사건의 단초임을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죠. 이어지는 반전의 파노라마!! 아마도 노벨 배틀러를 쭉 읽으신 분들이라면 5권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5권에서는 또, 어떤 뒤통수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제 본격적인 미스터리 배틀로 들어간 듯한 노벨 배틀러 4권이었습니다.

“저건 가짜다! 원본은 따로 있어!!”

*강철의 흰토끼 기사단7

마이사카 코우 지음 / 이토 벤 일러스트/ 한신남 옮김

이거 또 간만에 남자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존재감이 보통이 아니군요. 거기다가 그 두이엔느의 오빠라니!!!! 정말 대담한 설정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가 좋아서 즐겁게 읽었습니다만…… 이전 권 작가 후기에서 작가 분이 예고한 대로 이야기는 소규모 VS 소규모의 ‘전투’에서 점점 ‘국가 Vs ‘국가’의 전쟁으로 흘러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1권 서두에서 나온 가브리엘라 전쟁도 점점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요. 그나저나 가브리엘라와 친구들은 이번 권에도 온천엘 갑니다. 온천 신이 없는 권 수가 몇 권이나 될지 갑자기 무척 궁금해집니다. 온천으로 한정하지 않고 목욕 신까지 넣는다면 거의 전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