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을 배운다는 감각으로 읽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이야기는 이렇게 만든다!'는 창작자로서의 자세 보다는
'이야기에는 이런 요소가 있다!'고 구조를 이해하는 방향으로요.그런 다음, 아래처럼 글을 쓰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1. 작법서를 몇 번 읽어 본다.  (이해가 안 가는 사항(특히 플롯)은 억지로 이해하려 들지 말고 읽고 넘어간다.)2. 작법서를 보지 말고 이야기를 만든다.3. 작법서의 내용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다.4. 작법서에 적힌대로 바꿨을 때 느낌이 어떤지 생각해 본다.5. (4)번을 반면교사 삼아 [새 이야기]를 만든다.이 과정을 몇번 반복하면 어느 순간 작법서를 안 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대신 소설이든 애니메이션이든 프로의 작품을 더 관심있게 보겠지요. ㅎㅎ작법서를 읽으면서 이해가 안 갔던 내용도
대부분 4번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긍이 가게 돼요.
그리고 제 경험상 한 번 쓰기 힘든 장편보다상대적으로 쓰는데 부담없는 단편(TXT파일 약 40KB)에서 더 수월하게 배웠어요.물론 기승전결을 확실히 갖춰서요.

안녕하세요^^요즘 학생들은 '시험'기간이 되다보니,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위에도 언급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법서'활용에 관련해서 많이 고민을 하는 나날을 보내고만 있었습니다.저는 일일히 사서 보는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도서관에서 주로 빌립니다. 도서관에서 빌리면 다른 사람들이빌리기 때문에, 보고 싶을때 가면 못 보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고나면, 중요한 것들은 모두 공책에 적을려고 했습니다만, 적다보면 종이를 찢는 나날이많았습니다.우여곡절 끝에 '작법토론소'라는 곳을 아는 분에게 들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만,정말로 옳은 방법이었다고, 정말로 글을 쓰길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일단은 단편이라고 하셨으니, '마법의 소설쓰기'를 읽어봐야겠군요^^이로써 조금은 알게 된 기분이 듭니다. 정말로 좋은 조언 감사드리며,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사족) 질문자 분의 의도와는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참고사항으로 아크님 추천 작법서들 올려봅니다.http://arkleode.blog.me/130035467624

안녕하세요^^  - 유혹하는 글쓰기. - 시나리오 성공의 법칙. - 시나리오 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 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쓴다. -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 쓰기. - 문장 강화. -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아..작법서를 활용하는 법은 아니지만 이렇게 추천을 해주신것만으로 아니 소개를 해주신것만으로도 늦게나마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이제 시험도 끝났겠다. 게으름을 떨쳐버리고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26님 이렇게 좋은 책을 추천...소개가 나은걸까요..ㅎㅎ;;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좋은 주말의 아침이 되시길 바랍니다(꾸벅)

제가 공학도라서 그런지 최근에 늦게사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작법서를 접한 지망생들이 흔히 거치는 단계가 있다고 해서 덧붙여봅니다. 1. 작법서A를 보고 완전 매료당하여 맹목적으로 따라하게 된다.2. 일정 시일이 지나고 다시 작법서A를 보면 처음보단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책 내용의 이런 점은 괜찮고 저런 점은 부족하구나 하는 걸 알게 된다.3. 작법서A보다 다소 내용이 어려운 작법서B를 접한다.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면 1, 2단계를 반복한다.4. 시일이 지난 후 작법서A를 보면 이해가 안 갔던 내용이나 미처 깨닫지 못한 걸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