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 라노벨 판타지 원고를 일반투고 했더랬습니다.
일주일 뒤, 답장이 왔는데 컨셉과 스토리 자체가 대중적이 아니란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대적인 제목 개편에, 대중적인 클리셰들을 부각시켜 보았습니다.
원래 스토리 내에 담겨있는 걸, 대중적인 부분들에서 도드라지게 했네요.
2012, 소행성충돌, 방사능, 방사능 기형아, 한국에 들어온 체르노빌 방사능 분유, 일본 방사능 쓰레기로
만든 방사능 콘크리트 아파트 등..
역시 종이책으로 만든다는 것은, 시장성이 있어야 한다는 게 첫째인가 봅니다.
대중에게 먹히는 클리셰.
예전 금속활자 초장기시절, 잘 쓰는 단어들을 한묶음씩 활자공이 마련해둔 걸 말하죠.
대중들에게 일반적인 클리셰라..
아, 예전 제목이 너무 매니아적이라 일반대중들에게도 한큐에 알아먹을 대중적 클리셰로 바꾸었답니다.
대중적 컨셉과 대중적 스토리라... 쉬운 것 같으면 의외로 어려운 복병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