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에 빠져 그 책을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책을 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본다.'라고 해야 할까요? '모에'라는 요소가 라노벨이라는 장르의 전부라면 차라리 일러스트집과 간단한 4컷만화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관심을 두는 '모에'적인 요소가 빛을 발하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게 없다면 그저 한 시간의 유흥거리에 지나지 않죠. 차라리 일러스트집을 보고 말지 왜 책을 읽습니까? 라노벨도 엄연한 책입니다. 글로서 하나의 세상 혹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인 것입니다. 그 속에서 '모에'적인 요소가 전부라고 어느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게습니까? 저는 '모에'적 요소는 '부'가 될 수는 있어도 '주'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노벨 캐릭터 말고도 일반 소설에서도 여주가 진짜 좋아졌던 적이 있습니다. 리버보이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여주를 보고 진짜 모습을 상상하면서 인물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모에 요소가 없더라도 캐릭터의 매력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되네요 . 그리고 스토리도 중요한게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