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부류의 라노벨을 찾아서 연구해보면 됩니다. 국산작 중에서 소녀 스펙트럼이나 검술학교의 연애사정등을 읽어 보세요. 보통 그런 경우는 한 챕터마다 한 명씩 나누면 되는데 꼭 주인공이랑 성격 안 맞는 녀석이 한 명 씩 있고, 개성 있는 애들이 많아서 잘만 짜 맞추면 좋습니다.
'상황'을 만들어야죠. 더 깊은 부분은 차차 나오더라도, 기본적인 특징 정도는 한번씩 나올 수 있는, '팀플레이'적인 상황이면 좋죠. 그 사건이 주인공이 그 집단과 얽히게 되는 과정이면 더 좋을 거구요.
뭐 집단에 소속되는 상황이라면, 정말로 자기입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자기소개 코너도 실제로 사용가능하겠죠. 물론 이건 크게 의존할 수는 없는 방법일 거 같지만요.
그리고 그 집단이 주인공과 직접 깊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깊은 연관이 있게 될 인물과 상관되는 인물군이라면, 그런 인물소개 과정에 떡밥을 섞어 넣는 것도 좋을 거구요.
또 그룹을 설정했다고 해서 꼭 전원을 다 소개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사건전개에 역할을 하는 인물 외에는 '조직원 1,2...' 가 되어도 상관이 없을 수 있죠.
*덧붙여, 웬지 인물소개가 버겁다 싶을 때는, 단지 인물소개의 방법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인물들 자체와 그 상관관계, 특성 배분 같은 게 잘 짜여있지 않을 수도 있어요. 말하자면 '검사와 궁수와 도적과 법사' 로 구성된 파티라면 몹하나만 잡아도 일단 기본사항은 전달이 되지만, '올 탱커'면 까탈스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