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오타쿠들은 세상을 관찰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는 것이다.'
다소 과격하긴 하지만 저도 이 말에 동감을 합니다. 지금의 10대 위주의 로맨스, 러브코미디의 시초는 10대라도 사랑을 할 수 있다였지요. 하지만 오타쿠 문화는 점점 주인공과 히로인들을 제외한 외부로부터의 간섭을 차단하고 미야자키 감독의 말처럼 자신만에 빠져들기 시작했죠.
예를 들어서 부모는 어딜 가는지 항상 집에 없거나 있어도 거의 비중이 없고 학교는 뭐하는 학교인지 옥상은 항상 열려있고 동아리는 자기 마음대로, 오타쿠가 아니면 공감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행동 등.
최근에는 히키코모리나 중2병 캐릭터가 많아지는 것도 일명 세카이계라고 하는 작품들도 이런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이 바로 오타쿠 문화가 대중화되지 못 하고 고립되게 만드는 원인인 것이죠.
하지만 저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가 봐도 재미있을 수 있는 작품을 쓰는 걸 목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